영화 '마션'을 인상깊게 본 적이 있다. 밀리의 서재를 둘러보다가 마션이라는 영화를 쓴 작가가 다른 책들을 썼다는 것을 보고 이 책을 시작했다.이 작가, 과학적 지식이 너무나도 많다! 이 책을 읽는 중간중간 알려주는 과학 상식들을 이해하기에도 버거웠던 순간들이 있었다. 책이 재밌다보니 어떻게든 이해하려고 노력하다보니 이 책을 통해서 사람들이 과학을 조금 배우게 하려는 것이 작가의 숨은 의도인가 싶기도 하다.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과학에 버무려 설명해주는 느낌이었다.한줄 요약 : 아스트로파지(Astro-phage)에게 태양이 먹혀버릴 거에요!아스트로파지를 해결할 방법을 찾기 위해 편도 우주여행을 떠나게 되는 외로운 힘숨찐 과학선생님에게 새로운 친구가 등장?제발 지구를 살려주세요, 선생님! 어느 학교의 과학 ..
09. 핸드드립 커피 이야기 - 김동희 2024년 8월 16일 커피 원두 종류 크게 아라비카, 로부스타 아라비카가 맛있는 신맛, 로부스타가 인스턴트. 베트남이 로부스타 최대 생산지 세계 3대 커피 1. 자메이카 블루마운틴 세계 3대 커피 향미의 밸런스 및 훌륭한 바디감 2. 하와이안 코나 세계 3대 커피 은은한 산미와 풍부한 과일향 3. 예멘 모카 마타리 세계 3대 커피 다크초콜릿 같은 쓰고 단맛, 섬세한 과일 향, 잘 숙성된 레드 와인의 향미 빈센트 반 고흐가 잘 마셨다더라 커피 보관 법- 햇빛이 들지 않는 서늘한 곳에서 공기와 접촉을 최소화하여 보관할 경우 1~2주 정도 핸드드립 하는 법- 핸드드립 시에는 설탕보다 조금 더 굵게 - 약하게 볶은 커피는 92~95도 강하게 볶은 커피는 85도 정도의 물..
바야흐로 락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아, 여름이었다.여름이란 작열하는 태양과 물 속에서 숨 쉬는 듯한 뜨끈한 습도일 것이다. 이 여름의 대표주자를 그 어느 곳에서보다 더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다. 2016년, 2017년, 2018년까지는 매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갔었는데 공부나 개인 사정으로 그 이후 못가다가 이번에 6년만에 락페스티벌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올해도 Jack white, turnstile 등이 내한하는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락페는 무조건 3일권이지!' 하고 3일권 얼리버드 티켓팅을 했다. 뜨거운 여름엔 맥주부터.락페에 도착하자마자 돗자리 깔고, 맥주부터 한잔 쭈우우욱 들이켰다. 내리쬐는 햇살에 첫날은 습한 날씨여서 말 그대로 찜통 ..
음악은 라이브가 최고다. 페스티벌이 나에게 항상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이유는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최고의 음향으로 아름다운 날씨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의 집합체이다. 음악, 아름다운 풍경, 내가 사랑하는 사람. 오늘 서재페에서도 같은 것을 느꼈다. 우리의 페스티벌은 Laufey로 시작되었다. 초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해 나무그늘 아래 남은 자리 한자리를 차지하고 돗자리 위에 앉아 Laufey를 들었다. 아이슬란드에서 온 사랑스러운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서 사진도 찍고 노래와 분위기 그 자체를 즐겼다. 두번째는 Gayle... 2004년생이시던데 그녀의 섹시함과 열정에 반해버렸다. ABCDEF*ck you로 잘 알고 있는 가수분이지만 다른 노래들을 들어본 적..
2024년 4월 9일 제주도에 도착하다! MBTI가 ESFJ인데 점점 E와 I 사이, S와 N 사이, T와 F 사이, P와 J 사이 어딘가에서 성격이 변화하는 것 같다. 특히 원래 진성 J였는데 점점 P가 되어가는 것 같다. 서울에 친구를 보러 올라왔다가 대학교 동기들을 만나고 동기 중에 한명이 재워준다고 해서 봉천동 근처 친구 아파트에서 이틀 밤을 보냈다. 1박 2일로 올라오려던 일정이 친구 집에서 머물며 3박 4일이 되었고, 친구 집에서 지내던 마지막 날에는 제주도에 가야겠다고 마음먹고 제주도 행 티켓을 결제했다.새벽 5시 친구 집에서 나와 무작정 김포공항으로 향했다. 아무것도 정하지 않고 어디 갈지 어떻게 갈지조차도 정하지 않았지만 기분이 나쁘지 않았다. 공항에 도착해서 어디 갈지 찾아보기 시작했..
독서 경로밀리의 서재책 제목우리가 사랑할 때 물어야 할 여덟 가지저자존 가트맨, 더글라스 에이브람스발행일2021.03.05카테고리인문-결혼 연인간의 사랑은 우리의 삶에서 항상 답을 찾을 수 없는 수수께끼의 영역으로 다가온다.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아내는 것도 쉽지 않다. 그 상태에서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인식하고 받아들일 수 있을지, 향후 나와 평생을 함께 할 수 있을 사람인지 판단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숙제이다. 최근 "사랑"이란 무엇일까? 사랑은 어떻게 하는 것일까? "성공적"인 사랑은 존재하나? 라는 고민을 하고 있다. 윤홍균의 사랑수업 이라는 책도 그래서 시작하게 되었다. 밀리의 서재에서 "사랑"을 주제로 책을 한 권 씩 읽어서 각 책의 중요 포인트를 정리해 두려고 한다. 만약..
독서 경로밀리의 서재책 제목사랑 수업 - 어떻게 사랑하고 사랑받을 것인가저자윤홍균발행일2020.12.15카테고리인문 - 교양심리 p.190 각자 자신의 방어기제 적어보기1. 최근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 다섯 가지를 떠올린다. a. 친구에게 철학적 고민에 대해 이야기 했다가 쓸데없는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상처받았다. b. 최근 시사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매체, 사람들이 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c. 연락이 자주 오지 않는 친구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d. 친구가 다른 사람의 험담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e. 집에서 아무 생산활동을 하지 않고 누워있는 것이 스트레스f. 주변사람들이 서비스업이 잘못되었다고 왈가왈부 하는게 보기 싫었다. 2.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어..
Entry 55 라는 라이브 재즈 바에 갔다. 재즈바는 이번이 세 번째였다. 강남 플랫나인이라는 재즈바를 제일 처음 갔었고, 그 때는 프랑스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공연을 해주셨다. 안타깝게도 라인업이나 노래 불러주신 분은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한 2년 전쯤 C'est magnifique 라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그때 뮤지컬 오디션 하셨다가 떨어졌다고 낙담해 하셨지만 너무 좋은 공연을 꾸려주셨었는데 지금은 좋은 공연 오디션 합격하셔서 많은 무대 하고 계시기를 바란다. 두 번쨰는 건대에 있는 재즈라운지(Jazz lounge) 라는 재즈바였다. 공연료 6000원만 1인당 내면 2부까지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었다. 저번주 토요일에 갔으니 이건 다른 포스팅에서 한번 더..
소개팅을 통해서 만난 사람이 추천해서 이 책을 시작했다. 평소 재테크에는 전혀 관심을 갖지 않고 살았다. 재테크는 엄마가 한번 씩 언급해서 주식투자나 부동산투자 이야기만 들어본 적이 있었지 나는 한 10년 뒤에나 관심을 가져도 되는 나에게 먼 나라 분야라고 생각했었다.나는 아직 레지던트 생활 중이고 레지던트 생활에 적응하는 것이 나에게는 1순위였기 때문에 그 외의 것들에는 관심을 갖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학생 때는 동기들 중 주식투자나 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갖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오히려 학업에 정진하지 않고 다른 일에 몰두하는 모습이 바보같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지금 돌이켜보니 오히려 사회인으로서 그 동기들이 더욱 앞서나가고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된다. 월급쟁이 부자로 은퇴하라 는 너나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