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락의 계절, 여름이 돌아왔다. 아, 여름이었다.여름이란 작열하는 태양과 물 속에서 숨 쉬는 듯한 뜨끈한 습도일 것이다. 이 여름의 대표주자를 그 어느 곳에서보다 더 잘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다. 2016년, 2017년, 2018년까지는 매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을 갔었는데 공부나 개인 사정으로 그 이후 못가다가 이번에 6년만에 락페스티벌을 갈 수 있게 되었다. 올해도 Jack white, turnstile 등이 내한하는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을 것 같아 '락페는 무조건 3일권이지!' 하고 3일권 얼리버드 티켓팅을 했다. 뜨거운 여름엔 맥주부터.락페에 도착하자마자 돗자리 깔고, 맥주부터 한잔 쭈우우욱 들이켰다. 내리쬐는 햇살에 첫날은 습한 날씨여서 말 그대로 찜통 ..
음악은 라이브가 최고다. 페스티벌이 나에게 항상 즐거움을 가져다주는 이유는 내가 듣고 싶은 음악을 최고의 음향으로 아름다운 날씨에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내가 사랑하는 것들의 집합체이다. 음악, 아름다운 풍경, 내가 사랑하는 사람. 오늘 서재페에서도 같은 것을 느꼈다. 우리의 페스티벌은 Laufey로 시작되었다. 초여름 뜨거운 햇살을 피해 나무그늘 아래 남은 자리 한자리를 차지하고 돗자리 위에 앉아 Laufey를 들었다. 아이슬란드에서 온 사랑스러운 그녀의 노래를 들으면서 사진도 찍고 노래와 분위기 그 자체를 즐겼다. 두번째는 Gayle... 2004년생이시던데 그녀의 섹시함과 열정에 반해버렸다. ABCDEF*ck you로 잘 알고 있는 가수분이지만 다른 노래들을 들어본 적..
Entry 55 라는 라이브 재즈 바에 갔다. 재즈바는 이번이 세 번째였다. 강남 플랫나인이라는 재즈바를 제일 처음 갔었고, 그 때는 프랑스로 떠나는 여행이라는 테마로 공연을 해주셨다. 안타깝게도 라인업이나 노래 불러주신 분은 지금은 기억이 안나지만 한 2년 전쯤 C'est magnifique 라는 내가 좋아하는 노래를 해주셔서 기억에 남는다. 그때 뮤지컬 오디션 하셨다가 떨어졌다고 낙담해 하셨지만 너무 좋은 공연을 꾸려주셨었는데 지금은 좋은 공연 오디션 합격하셔서 많은 무대 하고 계시기를 바란다. 두 번쨰는 건대에 있는 재즈라운지(Jazz lounge) 라는 재즈바였다. 공연료 6000원만 1인당 내면 2부까지 있는 공연을 즐길 수 있었던 곳이었다. 저번주 토요일에 갔으니 이건 다른 포스팅에서 한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