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5-003] 사랑수업 - 윤홍균 줄거리 및 독후감, 밀리의 서재 추천도서

 

독서 경로 밀리의 서재
책 제목 사랑 수업 
- 어떻게 사랑하고 사랑받을 것인가
저자 윤홍균
발행일 2020.12.15
카테고리 인문 - 교양심리

 


p.190 각자 자신의 방어기제 적어보기
1. 최근 스트레스를 받았던 기억 다섯 가지를 떠올린다.

a. 친구에게 철학적 고민에 대해 이야기 했다가 쓸데없는 고민이라는 이야기를 들어서 상처받았다.
b. 최근 시사 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이야기하는 매체, 사람들이 나에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c. 연락이 자주 오지 않는 친구가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d. 친구가 다른 사람의 험담을 자주 이야기하는 것이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e. 집에서 아무 생산활동을 하지 않고 누워있는 것이 스트레스
f. 주변사람들이 서비스업이 잘못되었다고 왈가왈부 하는게 보기 싫었다.

2. 어떤 행동을 했는지, 어떻게 하면서 마음을 풀었는지
a. 상대방에게 그걸 쓸데없는 행동이라고 말하는 것이 상처라고 톡 쏘듯이 말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와 상황을 모면함.
b. 시사 문제에 대해 말하는 매체를 회피. 그 이야기를 하는 사람에게도 하지 말라고 함.
c. 굳이 말하고 싶지 않아서 그냥 내버려둠.
d. 그만 하라고 말하고 안 들어버린다.
e. 집에서 자꾸 나가려고 노력함.
f. 다른 화제로 대화를 돌려버림.

3. 2에 적은 방법 들 중 가장 마음에 안 드는 방법을 선택하고 그 이유를 적어본다.
➔ 톡쏘듯이 말하고 자리를 박차고 나옴.
상대방에게 상처를 주는 것 같아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4. 2에 적은 방법들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방법을 선택하고 이유를 적어본다.
➔ 없는디.. 다 그 문제를 회피하는 방법인 것 같다.

5. 앞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어떻게 행동하고 싶은지 적는다.
➔ 스트레스를 받는 다는 사실만 공격적이지 않은 태도로 부드럽게 말해주고 싶다.




2024년 세번 째 책
[사랑수업 - 윤홍균] 줄거리 독후감, 하이라이트

사랑한다면 상대가 힘들어하는 자신의 문제점을 최대한 고치려고 해야 한다. 반대로 사랑하는 사람의 문제는 최대한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방향에 따라 다르며 얼마나 최선을 다하냐의 문제이다. 일방적으로 이해를 바라는 것은 사랑이 아니라 이기심일 뿐이다.


이 책을 관통하는 주제는 이 문단인 것 같다.

자신의 문제점을 고치려면 자신의 문제점이 무엇인지 알아야하는데, 자신의 문제점이란 애착유형이 될 수도, 잘못된 방어기제가 될 수도, 애정결핍이 될 수도 있다.

사랑하는 사람의 문제는 이해하려고 노력해야할 것이나 그것이 일방적이어서는 안 되고 쌍방향으로 이루어지는지 잘 확인해야 할 것이다. 일방향으로 이루어지는 이해의 노력은 건강하지 못한 관계이며 나에게 정서적 해를 입힐 수 있을 것이다.

6개월 전에 이별을 겪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내가 헤어짐을 결심하게 된 것은 다음과 같다.

1. 나는 사랑이란 일상을 함께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내가 그 사람의 일상에 관심을 가지는 것만큼 그 사람은 나의 일상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 같아서 이다.
➔ 일거수일투족을 모두 알고 싶은 것이 아니고 서로 떨어져 지내다 보면 일상 속에서 공유할 정도로 큰 일들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동요를 일으킨 사건이나 일상에서 큰 변화가 일어난다면 그러한 큰 변화에 대해서는 서로 공유하고 관심을 갖고 함께 헤쳐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 그 당시 상대방은 나의 큰 변화에도 관심이 없었고 자신의 큰 변화조차도 공유할 마음이 없었다.

2. 가치관이 맞지 않았다.
1)  당시에 나는 6년이라는 장기간동안 연애를 했고 6년간 내가 상대방을 사랑하는 마음이 꾸준하고 앞으로도 이 사람과 함께 한다면 좋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드니 결혼도 그 사람과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참 감사한 일이다. 소통을 하려고 하지 않는 사람과 결혼을 했다면 더 불행한 삶이 시작되었겠지.
상대방은 아직 결혼을 하기에는 정신적으로 성숙하지 못했으니 결혼을 할 지 말지는 말해줄 수 없다고 했고, 나를 지금까지 가족처럼 생각해 왔는지 물었을 때도 아니라고 했었다. 나는 상대에 대한 사랑이 있고 그것이 장기간 지속된다면 결혼이 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이고, 상대방은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2) 여자가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다면 가정이 일그러진 형태가 될 것이라는 구시대적 마음가짐을 갖고 있었다.

3. 나 자신의 문제
1) "착한 아이 증후군"이 있다.
사랑수업의 일부분을 발췌하겠다.

보살핌을 받아야 할 시기에 제대로 받지 못해 일찍 어른스러워니는 사람이 있다. 간혹 역경을 잘 이겨내고 진짜 어른으로 성장하는 사람도 있지만 욕구는 억누른 채 의무에만 충실한 "착한 아이"증후군이 되는 경우가 있다.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고 원하는지 살피는 대신 돌봐야할 대상이 무엇을 바라는지, 그걸 위해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집중한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나 눈높이에 맞춰 진로를 정하고 부모가 환영할 만한 배우자를 만나려고 노력한다. 자신의 행복이 아니라 '부모의 만족'을 목표로 살아간다.
자신이 힘든 내색을 하면 살다가 떠나가버릴 거라고 단정하고 억누르는 태도를 과연 진정한 사랑이라고 할 수 있을까.
무엇이라도 좋으니 자신의 욕구를 말하는 연습부터 하자.
감정과 욕망을 표현하는 것이 결과적으로 상대도 존중하는 길이다.


이별하고 솔로 라이프를 살게 된 이후 나는 나 스스로 어떤 것을 좋아하는 사람인지,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 나에 대해서 잘 모르고 살아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이 책에서 나의 그런 부분을 잘 설명하는 부분이 있었다.
착한 아이 증후군. 어려서부터 엄마는 내가 보살핌을 받는 대상임과 동시에 돌보아야할 대상이라고 생각했고, 내가 좋아하는 것에 나 스스로 귀 기울이는 것보다 엄마가 즐거워하기 위해 어떤 것을 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것이 더 쉬웠고 더 즐거웠다.
연애하면서도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보다 상대방이 어떤 것을 좋아하는지 관심을 가지고 상대방에 자꾸 맞추려는 태도를 갖고 살았던 것 같다.
또한 갈등 상황이 생기려고 할 때 참고 넘어가는 습관이 있는데, 이런 참고 넘기는 습관을 바꾸어야할 것 같다. 참고 넘어가지 않고, 그렇다고 감정을 실어서 불평불만, 비난하고 힐난하는 공격적인 태도로 표현하지는 않고.
나의 욕구, 감정과 욕망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할 것 같다.

2) 불안형 애착유형

미숙한 뇌로 상황판단을 하다보니 자신이 세상에 끼치는 영향력을 너무 과하게 책정한 결과 나 자신에 대한 자책부터 한다.
외로움은 격렬한 운동 후에 찾아오는 근육통 같은 것이다. 좀 불편하고 몸이 축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회복되며 성장이 일어난다.
남들은 쉽게 되는데 왜 난 이렇게 나약하지?라는 생각을 한다.
핵심은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는 낮은 자존감리 있고 겉에는 이별을 상상하며 느끼는 헤어짐에 대한 공포가 있다.
"만나다 보면 헤어질 수도 있지, 혼자만의 시간을 즐겨봐요".

 

p.54 애착유형 네가지에 대한 표 (출처 : 사랑수업 - 윤홍균)

나 자신에게 부정적이면서 타인에게 긍정적인 불안형 불안정 애착 유형인 것 같다. 나 자신은 충분히 멋진 사람이니 내가 스트레스받지 않는 상태에서는 안정형 애착유형이 가능하지만 내가 스트레스받는 상황에서는 나를 왜 좋아할까, 내가 거절 의사를 밝히면 나와 헤어지지 않을까 고민하게 되는 것 같다.
나는 충분히 멋진 사람이니 헤어지더라도 다른 사람과, 혹은 나 혼자서 잘 살수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 헤어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될 것 같다. 연애라는 과정 자체가 나와 맞는 사람을 찾아가는 과정이지 한 사람과 평생 같이 사는 과정이 아니라는 것을 자꾸 스스로에게 주지 시켜야 할 것 같다.





최근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면서 사랑이 무엇인지 자꾸 고민하게 되어 시작한 책이다.
이 작가는 사랑을 다음과 같이 정의했다.

사랑이란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할 사람을 찾는 과정이다

공감이 된다.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할 사람을 찾는 과정을 내가 아프지 않고 상처받지 않으면서 즐겁게 해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사랑을 정의하는 다른 책들도 읽어봐야겠다.

Designed by JB FACTORY